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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인3세 러시아문호 아나톨리 김 '깜짝 회화전' 열어

등록 2014.10.24 01:26:55수정 2016.12.28 1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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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모스크바 한국문화원 한국 훈장 수여 기념 전시회 열어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 작가가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따르면 아나톨리 김 작가는 그간 틈틈이 그린 회화작품 40점을 모아 생애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을 수상한 기쁨을 나누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이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작품이 고교와 대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사진은 한국서 받은 훈장증을 소개하는 장면. 아나톨리 김 작가 옆은 영화배우 출신 부인.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사진은 한국서 받은 훈장증을 소개하는 장면. 아나톨리 김 작가 옆은 영화배우 출신 부인.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소비에트 시절 문학계의 흐름이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과는 확연히 다른 작품세계를 선보여 러시아 문단의 관심과 비판을 동시에 받기도 한 그는 '다람쥐'와 '연꽃', '아버지 숲' 등의 대표작이 25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등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거장이다.  

 문학가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명성의 그이가 이번엔 직업적인 화가를 방불케할만큼 수준높은 회화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러시아는 물론, 헝가리와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여행한 곳들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작품중에는 90년대 초 중앙대 방문교수로 한국에 체류하던 기간 모국의 서정을 묘사한 수채화도 만날 수 있다. 펜화로 그린 인물화는 혼자 혹은 여러 명이 어울린 것이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아나톨리 김 작가는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사실은 미술학도로 출발했다.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다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유전자는 한국인이고 정신이 러시아인인 내가 과연 누구의 이름으로 써야 하느냐를 고민했다"며 "결국 모든 민족의 이름인 '고독한 존재로의 인간'으로서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러시아 문단의 주류로 진입하기까지 겪은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작품속에 녹여낸 그이는 한국에 체류하던 시절, "김시습이 집안의 어른이며 이상(본명 김해경) 역시 같은 강릉 김씨임을 알게 됐다"는 집안내력이 화제가 되었고 2002년엔 한국외대 김현택 교수와 함께 춘향전을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등 모국에 대한 애정을 기울였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미모의 영화배우 출신 부인과 동행한 아나톨리 김 작가는 "내가 최초로 관심을 가진 예술 분야는 미술이었다. 내 작품 속에서 추상적이고, 인상파적인 이미지를 자주 엿볼 수 있는 이유는 회화에 대한 동경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다람쥐’ 또한 80년대를 배경으로 미술대학 동기생 4명이 겪는 좌절과 실패를 다루고 있다.

 회화 작품의 주를 이루는 것은 연필 드로잉과 수채화다. 그이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를 묘사할 때 인물 드로잉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고희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소설 창작과 더불어 그림 창작을 병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일만큼 예술혼의 열정은 젊은이 부럽지 않다.

 이날 행사장엔 김 에두아르트 고려인연합회회장 등 고려인동포 대표들이 자리했고 톨스토이의 증손자인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등 러시아 문화계 인사들이 함께 해 시선을 끌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오프닝 리셉션에서 아나톨리 김 작가가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와 담소하고 있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아나톨리 김(75)이 22일 모스크바 한국문화원에서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깜짝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유공 훈장(무궁화장)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는 축하연의 의미로 마련됐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그는 1973년 문단에 데뷔해 1984년 발표한 ‘다람쥐’로 모스크바예술상, 톨스토이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은 현대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고리키문학대학을 졸업하고 소설 창작 활동에 전념했지만 문학을 하기 전 모스크바 미술대학을 다니면 미술학도였다. 오프닝 리셉션에서 아나톨리 김 작가가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와 담소하고 있다. 2014.10.23. <사진=김원일/Newsroh.com 제공> [email protected]

 축하연에 참석한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회장은 "소설작품 속에 용해된 화가로서의 정신세계와 미적 성취도를 확인하고나니 왜 그가 위대한 소설가인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아나톨리 김 작가의 문학적 성취도를 말해주는 일화로 키르키스스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알마즈벡 샤르셰노비치 아탐바예프 대통령이 어렸을 때 피난을 갔을 때 챙긴 책 두 권이 성경책과 아나톨리의 저서였다는 것. 그는 "대통령이 가끔 아나톨리 김 작가를 초청해서 친분을 나누곤 하는데 지난 여름에도 초청을 받고 키르키스스탄에서 휴가를 즐겼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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