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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체장애 아내 살해 70대 10여일만에 검거

등록 2014.11.23 18:28:59수정 2016.12.28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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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지체 장애 부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23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황모(7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 11일 오후 전남 진도군에서 자신의 아내 박모(62)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아내와 20년 전 재혼해 함께 살고 있었으나 최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박씨와 만나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로 했었으나 당일부터 황씨와 박씨 모두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황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전북과 대구 등지를 돌아다닌 장면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에서 황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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