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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포항·서울, 마지막 승부에서 3위 판가름

등록 2014.11.28 05:00:00수정 2016.12.28 1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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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오는 30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3위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어 포항과 서울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큰 관심사로 부상했다. 사진은 포항 황선홍 감독. (사진 = 뉴시스DB) 2014.11.26.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오는 30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3위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어 포항과 서울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큰 관심사로 부상했다. 사진은 포항 황선홍 감독. (사진 = 뉴시스DB) 2014.11.26.

성남FC, 클래식 잔류 여부로 관심사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포항과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각각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전북현대와 수원이 나란히 정규리그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포항과 서울이 3위를 두고 경쟁 중이어서 초미의 관심사다.

 3위 싸움이 싱겁지 않은 이유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3.5장을 배정받고 있다. 정규리그 1·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정규리그 3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전북과 수원 그리고 FA컵 우승팀 성남FC가 내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포항과 서울의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나머지 0.5장의 운명이 정해진다.

 포항이 유리하다. 16승10무11패(승점 58)로 3위에 있는 포항은 4위 서울(14승13무10패· 승점 55)에 승점 3 앞선다.

 포항은 서울이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수원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면 된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홈경기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겠지만 시간대 별로 계산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일단 목표로 하는 것을 얻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무승부도 염두에 둔 모습이다.

 서울은 자력으로 3위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조건 제주를 이기고 포항전 결과를 봐야 한다. 그래도 제주를 꺾고, 포항이 수원에 패하면 3위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골득실에서 +13으로 +12의 포항에 한 골 앞선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오는 30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3위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어 포항과 서울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큰 관심사로 부상했다. 사진은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뉴시스DB) 2014.11.26.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오는 30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3위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어 포항과 서울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큰 관심사로 부상했다. 사진은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뉴시스DB) 2014.11.26.

 서울이 제주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은 서울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서울은 최근 제주를 상대로 20경기(12승8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008년 8월27일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제주 원정에서도 12경기 연속 무패로 제주만 만나면 커지는 서울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리가 포항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많은 기적들이 있다"고 했다.

 결과론이지만 FA컵 결승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성남에 패한 게 뼈아프다.  

 전북은 울산현대를 상대로 10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하위그룹인 스플릿 B(7~12위)의 강등 경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FA컵에서 정상에 오른 성남의 클래식 잔류 여부가 관심사다. 성남은 29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최종전을 갖는다.

 8승13무16패(승점 37)로 10위에 있지만 11위 경남FC(7승15무15패· 승점 36)에 불과 승점 1점 앞서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1위로 내려갈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험난한 여정에 돌입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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