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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각지서 유엔인권결의채택 규탄집회 이어가

등록 2014.11.29 09:53:56수정 2016.12.28 1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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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27일자 2면에 평안남도, 함경남도 군민대회를 진행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연일 유엔인권결의와 관련 지역에서 벌어지는 규탄대회를 게재하고 있다. 2014.11.2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9일 각 지역에서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북한당국은 평양에 이어 각 지역으로 규탄집회를 확산시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기 위한 자강도·강원도·황해북도 군민대회가 28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각 지역 당·경제기관·근로단체 인사들과 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 노동자, 청년학생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이 낭독되고 조선인민군 장병·노동자·청년학생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

 연설자들은 "공화국의 참다운 인권을 모욕하고 자주권과 국권을 침해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가장 파멸적인 보복세례를 안길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악의 소굴을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고 승리의 축포를 장쾌하게 터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28일자 4면에 유엔 인권결의 관련 청년전위들과 직맹들의 결의대회가 진행됐다며 사진과 함께 연일 규탄대회를 보도하고 있다. 2014.11.2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조선농업근로자동맹도 같은날 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 수산리 계급교양관 교양마당과 황해남도 신천군 신천박물관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국방위원회 성명을 낭독한 뒤 "경찰이 백주에 흑인청년을 살해하고도 무죄를 선고받는 최악의 인권불모지,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감히 그 누구의 인권 문제에 대해 떠든다는 것이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또 "신천땅을 비롯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살육만행을 감행한 야수의 무리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극악무도한 인권소동을 벌려놓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이고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침략자들이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조국수호의 최후성전에 떨쳐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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