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각지서 유엔인권결의채택 규탄집회 이어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기 위한 자강도·강원도·황해북도 군민대회가 28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각 지역 당·경제기관·근로단체 인사들과 조선인민군·조선인민내무군 장병, 노동자, 청년학생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이 낭독되고 조선인민군 장병·노동자·청년학생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
연설자들은 "공화국의 참다운 인권을 모욕하고 자주권과 국권을 침해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가장 파멸적인 보복세례를 안길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신다면 악의 소굴을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고 승리의 축포를 장쾌하게 터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국방위원회 성명을 낭독한 뒤 "경찰이 백주에 흑인청년을 살해하고도 무죄를 선고받는 최악의 인권불모지,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감히 그 누구의 인권 문제에 대해 떠든다는 것이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또 "신천땅을 비롯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살육만행을 감행한 야수의 무리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극악무도한 인권소동을 벌려놓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이고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침략자들이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조국수호의 최후성전에 떨쳐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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