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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장원준, 4년 총액 84억원에 두산행

등록 2014.11.29 10:54:54수정 2016.12.28 1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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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14.05.15.  yatoya@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최대어' 장원준(29)의 행선지가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두산은 29일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원준은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을 받는다. 이는 삼성 라이언즈 윤성환이 받은 4년 총액 8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

 장원준은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88억원(계약기간 4년)짜리 계약을 거절한 뒤 이보다 4억원 낮은 조건에 둥지를 옮겼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9시즌을 뛰며 85승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대표 좌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장원준은 계약 후 "우선 그동안 응원해 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두산이 정말로 나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두산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제 두산의 선수로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 팀 우승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준급 좌완 선발의 부재로 애를 먹던 두산은 장원준의 영입으로 단숨에 고민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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