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한·IAEA, 北 핵문제 해결 위해 협력 강화키로

등록 2015.08.02 11:02:44수정 2016.12.28 15:24: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윤 장관과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핵협상 타결과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했다. (자료=외교부)

윤병세 장관-아미노 IAEA 사무총장 회담 한·IAEA 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이란핵협상 타결 ▲북한 핵문제 ▲한-IAEA 협력 강화 방안 ▲동북아 원자력 안전 협력 회의 개최 ▲IAEA 사무총장 방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과 아마노 사무총장은 지난 7·14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이란 핵문제의 포괄적 해결 기반을 마련해 국제 핵 비확산 체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북한 핵문제 논의에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IAEA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가 북핵 사찰 복구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측은 북한 핵 활동 동향과 검증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올해 10월 '동북아 원자력안전 협력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IAEA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아마노 사무총장은 "원자력 발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동북아에서 원자력안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한국이 2016년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윤 장관과 아마노 사무총장은 세계 5위의 원자력 선진국 지위에 걸맞게 한국과 IAEA 간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과 한국 국민의 IAEA 고위직 진출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양 측은 최근 국제연합(UN), IAEA, 회원국이 삼위일체가 돼 핵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안보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 정부가 IAEA에 기여한 것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