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충북 6개大 재정지원제한 '확정'…후폭풍 거셀듯
충북에선 4년제 일반대학 5곳, 전문대 1곳 등 총 6개 대학이 내년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하위 20%에 해당하는 그룹Ⅱ(D·E등급)에 속했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청주대 ▲영동대 ▲극동대 ▲꽃동네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5곳이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전문대 중에선 유일하게 충북도립대가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속하면서 부실대학의 오명을 쓰게 됐다.
특히 ▲청주대 ▲영동대 ▲극동대 ▲충북도립대 4개 대학은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도 포함돼 이중고를 겪게 됐다.
이 중 청주대와 영동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다행히 정부재정지원 사업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을 전면 제한하는 최하위 E등급에 속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반대로 ▲충북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한국교통대 일반대 5곳을 비롯해 ▲강동대 ▲대원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전문대 4곳은 상위 그룹Ⅰ(A·B·C 등급)에 속하면서 정부지원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의 대학구조개혁평가 대상은 4년제 일반대학 10곳, 전문대 5곳 등 총 15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총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그룹Ⅰ(A·B·C 등급)과 그룹Ⅱ(D·E등급)로 분류했다.
전국 32개 일반대학, 34개 전문대학 등 66개 대학이 낙제등급인 D~E등급으로 분류된 점을 고려하면, 충북의 부실대학 비중은 무려 10%에 육박한 셈이다.
청주대 등 재정지원제한에 걸린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은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서 불이익을 보게 된다.
입학정원을 일정비율 감축하는 권고안도 적용돼 A등급은 자율적 감축을 허용하고, 나머지 B~E등급은 입학정원의 최고 10~15%를 감축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대학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까지 16만 명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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