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크라이나 동부 '자치권 확대' 충돌…경찰 1명 사망·100명 부상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수류탄 투척자를 포함해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민족주의 정당 '스보보다'(자유) 당원들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자들은 각목 등을 들고 경찰과 충돌했다.
키예프 비탈리 클리취코 시장은 이날 유혈충돌을 비난하며 공격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총 450석의 우크라이나 의회는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안한 동부 자치권 확대를 위한 헌법 개정안 투표에서 265명이 찬성해 통과시켰다.
지난주 포로셴코 대통령과 분리주의 반군 지도부는 자치권 확대를 조건으로 1일부터 무력 충돌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우크라이나 자주권이 위협받는다며 헌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이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군사적 충돌을 하면서 680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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