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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3.1%에서 2.7%로 낮춰

등록 2015.10.06 23:00:00수정 2016.12.28 15: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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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호 기자 = 2015년 10월 IMF 주요 성장률 전망 minho@newsis.com

내년 성장률 전망도 3.5%에서 3.2%로 0.3%p 역시 낮춰

【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췄다.

 IMF는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3.1%)보다 0.4%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3.2%로 0.3%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우리나라와 대만, 아세안(ASEAN)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수출과 국내 소비 감소로 경제 활동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3.1%로 낮췄다.

 선진국의 경기 당초 예상에 못미치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성장률 전망치가 2.1%에서 2.0%로 낮아졌다.

 미국(2.5→2.6%)과 영국(2.4→2.5%)에 대한 경기 전망은 개선됐지만 일본(0.8→0.6%), 독일(1.6→1.5%), 캐나다(1.5→1.0%) 등은 전망치가 오히려 낮아졌다.

 신흥개도국은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0%로 내렸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8%를 유지했지만 인도(7.5→7.3%), 남아프리카공화국(2.0→1.4%) 등은 성장세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러시아(-3.4→-3.8%)와 브라질(-1.5→-3.0%)은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3.8%에서 3.6%로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은 2.2%, 신흥개도국은 4.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2.8% ▲유로존 1.6% ▲일본 1.0% ▲영국 2.2% ▲한국 3.2% ▲중국 6.3% ▲인도 7.5% ▲러시아 -0.6% ▲브라질 -1.5% 등이다.

 IMF는 향후 선진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그리스 사태 ▲소비 위축 ▲낮은 물가 등을 꼽았다.

 신흥개도국의 경우에는 ▲중국 성장체제 전환 ▲원자재시장 재균형 지연 ▲자산가격 급변에 따른 자본흐름 변동 ▲기업 대차대조표 외환노출 증가 등을 리스크로 제시됐다.

 IMF는 성장률 회복을 위한 각국의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대차대조표·신용공급경로 강화, 글로벌 재균형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수요 중심의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성장 촉진과 함께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며 신속한 구조개혁 역시 중요하다"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추가적인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규제체제 정비 및 거시건전성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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