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경찰, 터키에서 獨·네덜란드·벨기에로 향하던 자동소총 800여 정 압류

【로마=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 경찰이 26일 이탈리아 동북부 트리에스테 항구에서 터키로부터 북유럽 여러 곳으로 향하던 약 800여정의 자동소총들을 압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안사 통신은 윈체스터 SXP 숏건 781정과 윈체스터 SXP 소총 66정 등 모두 847정의 무기들을 실린 여러 개의 상자들을 탑재한 트럭 한 대가 페리에 실려 트리에스테 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무기들은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트리에스테 항구 당국은 말했다.

 관세법 위반 혐의는 없었지만 무기 운반에 대한 신고가 없었던데다 승인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 무기들이 범죄자들의 손에 들어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를 압류하게 됐다고 항구 당국은 말했다.

 그러나 무기 압류가 반테러 조사와 연관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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