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서 17세 여친 강간·살해한 아프간 20代 '종신형'
【서울=뉴시스】핀란드에 살고 있는 아프간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17세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재판에 출석한 남성의 모습. (사진출처: 핀란드 국영 YLE방송) 2015.11.27
이 아프간 남성은 또 피해자의 모친과 다른 가족들에게 총 6만 유로(약 7300만원)를, 또 다른 6만9000유로(약 8400만원)를 건물 파괴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각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핀란드 사타쿤다주(州)의 도시인 포리에 한동안 거주해온 아프간 남성은 피해자가 자신과 결별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지난 1월 홧김에 성폭행 후 살인했다고 핀란드 경찰은 전했다.
핀란드 국영 YLE방송에 따르면 카트야 할리넨(26)이라는 이름의 이 아프간 남성은 법원의 명령에 따른 정신과 검사 결과, 강간과 살인 범죄를 저지를 당시 자신의 행동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살인, 강간죄와 함께 기물파손 및 교통위반죄까지 유죄가 선고되어 가중 처벌을 받았다. 그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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