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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美 위협 대응해 자위적 조치 계속해 나갈 것" 통보

등록 2016.06.25 20:59:06수정 2016.12.28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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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 발사를 현지지도했다며 23일자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장에는 리만진, 리병철, 김정식, 유진 등을 비롯한 전략군사령관인 김락겸 전략군 대장, 정치위원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맞았다.  이날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가 밝힌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이정표에 따라 ... 격동적인 시기에 국방과학부문에서 새로운 전략무기시험발사에서 성공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2016.06.2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통해 美국무부에 회답 통보문 보내  "美의 안보리 '언론성명' 통보는 압박 고조하려는 기도"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25일 유엔주재 상임대표부를 통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중거리 미사일 '화성-10'(무수단) 시험발사가 자위적 조치라는 기존의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미 국무부가 지난 23일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안보리 언론성명 내용을 전하면서 더 이상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통보해왔다"면서 "이는 우리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음흉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부가 24일 미 국무부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는 회답 통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통보문에서 "우리의 미사일 발사를 제한하는 안보리 '결의' 자체가 유엔헌장과 국제법들에 대한 위반"이라면서 "미국의 핵위협에 대응해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로 도발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려면 미국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통보문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일관하게 틀어 쥐고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들을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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