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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민병헌 7타점' 선두 두산, 2위 NC 잡고 50승 선착

등록 2016.06.28 22:32:13수정 2016.12.28 17: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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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두산 민병헌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2016.06.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5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에 힘입어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요일 13연승을 달린 두산은 50승(21패1무) 고지에 선착했다. 2위 NC와의 격차는 6경기로 벌렸다.

 역대 단일리그와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프로야구에서 50승에 선착한 팀은 25차례 중 18차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이 72%에 달한다.

 50승 선착 팀은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은 1985년을 제외한 역대 3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8번 우승해 확률 54.5%를 기록했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째(2패)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김재호가 3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고, 3번타자 민병헌이 5타수 3안타로 개인 통산 최다인 7타점(종전 5타점)을 쓸어담아 뒤를 받쳤다.

 투타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인 NC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원정경기 1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NC는 24패째(41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NC 선발 이민호는 4⅔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4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조영훈이 우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은 NC는 4회 무사 만루에서 용덕한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조영훈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4회말 김재호, 국해성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민병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김재환,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5회 무사 1,3루에서 민병헌의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호가 득점해 1점을 더한 두산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이후 2사 1,3루에서 오재원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6회 1사 후 3루타를 때려낸 김재호가 민병헌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보탠 두산은 이후 2사 만루에서 닉 에반스가 우중월 2타점 인정 적시 2루타를 날려 9-2까지 달아났다.

 NC가 7회 나성범의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이어진 공격 2사 1,2루에서 민병헌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1호)를 작렬, 12-3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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