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체제 오늘 '첫발'
국민의당은 전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동반 사태로 지도부 공백 상황이 발생하자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가 꾸려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당 운영의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 체제로 본격 전환되는 이날은 국민의당이 창당한지 150일째 되는 날이다. 박 위원장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원내대표직을 겸직하며 국민의당을 이끌 예정이다. '김수민 사태'로 인해 위기에 놓인 당을 수습하면서 동시에 원내 사안까지 챙기는 등 막중한 책임도 안게된 셈이다.
박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비대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의 출범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는 즉시 해산되며 비대위가 최고위의 기능을 수행한다. 비대위원장은 당대표의 지위와 권한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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