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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왜 말 안들어?" 후배 살해하려한 50대 구속

등록 2016.07.27 13:03:29수정 2016.12.28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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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고모(5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50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 모 아파트 5층 자신의 집에서 김모(47)씨의 얼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7년 전 알코올치료병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취해 있던 고씨는 흉기에 찔린 김씨가 의식을 잃자 숨진 것으로 판단,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동생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김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폭행 사건의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받지 못한 김씨에게 조언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며 "김씨를 살해하려는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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