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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월드컵 9회 연속 도전' 슈틸리케호, 팬들 앞에서 첫 소집 훈련

등록 2016.08.29 17:39:05수정 2016.12.28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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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팬들 앞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1일(중국·홈)과 5일(시리아·원정)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 경기를 앞두고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됐다.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최종예선은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각 조 상위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속했다.

 한국의 첫 상대는 중국이다.

 대표팀은 사흘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갖고,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붙는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선 17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슈틸리케호 역시 지난해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2-0으로 잡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48위)보다 30계단 밑인 78위다.

 손흥민은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는 우리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며 "월드컵으로 가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홈의 이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을 올 것이라는 얘기와 관련, "많은 팬들께서 오셔서 한국 축구가 중국 축구보다 여러 가지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축구에만 집중하겠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고, 중국 팬들과 함께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중국과의 첫 경기가 끝나면 하루 휴식을 취하고, 9월3일 마카오로 출국해 시리아와의 2차전을 준비한다.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리아는 국내에서 경기를 개최할 수 없어 중립국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당초 레바논에서 경기를 하기로 했지만 안전과 경기장 시설 등의 문제 탓에 마카오로 변경됐다.

 시리아는 FIFA 랭킹 105위에 불과하지만, 2차 예선에서 6승2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다.

 한편, 이날은 '오픈 트레이닝데이'로 팬들에게 슈틸리케호의 첫 소집 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팬들은 선수들의 슈팅, 몸동작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성원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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