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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500②]경기장 공사 '착착'…신설 공정률 86%

등록 2016.09.25 08:00:00수정 2016.12.28 1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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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6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를 관람하기 위한 관람석이 하나둘 채워지고 있다. 2016.02.06.(사진=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강릉, 평창, 정선 일원의 총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설상경기장 7개, 빙상경기장 5개다. 이중 6개를 신설하고, 2개를 보완한다. 4개는 기존 시설을 보수하는 수준이다.

 강원도가 알린 총 사업비는 8800억원으로 국비 6600억원, 지방비 2200억원이 투입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865억원이 쓰였다.

 개막을 500여일 앞둔 가운데 시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신설 경기장 6개의 평균공정률은 86%다.

 관동 하키센터가 94%로 가장 빠르고, 강릉 하키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나란히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뒤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89%),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76%), 정선 알파인경기장(71%)이 잇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지에 6000석 규모로 지어지는 관동 하키센터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회가 끝나면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복합체육시설로 활용될 방침이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강릉 하키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수용인원은 각각 1만명, 1만2000명이다.

 하키센터는 실업팀, 생활체육시설로, 아이스아레나는 시민 종합체육시설로 사후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아이스아레나는 한국의 메달밭으로 불리는 쇼트트랙과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이 치러져 관심이 크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3만2000㎡ 규모다.

 같은 곳에 위치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8000석 규모다.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 일원에 만들어지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7000석 규모다. 올림픽 이후에 선수훈련장 및 레저 체험시설도 활용할 계획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종목이 열린다. 종목 특성상 경기장에 익숙한 개최국 선수들이 큰 이점을 갖는다.

 최근 세계 수준에 근접한 한국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미디어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전경. 2016.02.29  photo@newsis.com

 올해 테스트이벤트를 가졌던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총 6500석 규모다. 정선군 북평면 일대에 183만㎡ 규모로 건립 중으로 신설되는 곳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직 사후활용 방안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설상 종목인 알파인스키의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등이 열린다.

 이밖에 보완 경기장인 강릉 컬링센터와 보광 스노경기장의 공정률은 각각 82%와 55%다.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가 치러지는 알펜시아 센터와, 용평 알파인경기장은 기존 시설에서 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강원도와 조직위는 올해 말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강릉 컬링센터, 알펜시아센터(스키점프·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의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정선 알파인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보광 스노경기장, 용평 알파인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대한 공사와 점검도 마무리한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올림픽 플라자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고원훈련장 일대 24만6000㎡ 부지에 3만5000석 규모로 조성된다.

 개·폐회식장을 비롯해 성화대, 메달플라자, 올림픽홍보관, 문화행사장, 스폰서 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계올림픽과 다르게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선 경기가 열리지 않아 경기장과 비교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밖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진입도로 16개 노선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5399억원이 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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