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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 국무부 "2차 대북 인권제재 명단 연내 발표"

등록 2016.10.26 07:13:11수정 2016.12.2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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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문수지구에 새로 건설된 류경안과종합병원을 현지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류경안과종합병원이 4층으로 된 외래병동과 8층으로 된 입원실병동으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최태복과 중앙위원회 부장 김용수,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조용원, 리문곤, 국무위원 설계국장인 마원춘이 동행했다. 2016.10.18. (출처=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정치범 수용소 중간간부, 심문관 등의 인권유린에 대해 세계가 주목"  "중국의 북한한 석탄 대규모 수입 용납 못해"  "브링큰 부장관이 중국에 이 문제 집중 제기할 것"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정부가 2차 대북 인권제재 명단을 작성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쯤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당국자가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민간단체 한미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토론에 참석해, 북한 인권유린에 관련된 사람들을 추가제재하기 위해 2차 대북 인권제재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버스비 부차관보는 법에 따라 국무부가 6개월 마다 새로운 제재 대상을 지정해야 한다면서, 오는 12월 새로운 명단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6일 미 국무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해 개인 15명과 8개 기관을 대북 인권 제재 대상자로 지정한 바있다.

 버스비 부차관보는 김정은 정권의 최고위급 인사 뿐만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 중간 간부, 심문관, 탈북자 추적자 등에 대해서도 "전 세계가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그 같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버스비 부차관보는 중국의 소극적 태도를 대북제제를 둘러싼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지적했다. "중국이 여전히 많은 양의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고 있는데 용납할 수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이 곧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포함된 민생용 석탄에 대한 예외조항 삭제를 중국 측에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버스비 부차관보는 미국이 올해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을 위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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