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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사업 본궤도…6월 첫 삽 뜬다

등록 2022.04.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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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카오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실시협약

카카오 등 민간 사업시행자, 사업비 전액 3120억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2022.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2022.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창동 일대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4일 카카오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반기 중 실시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을 완료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5년 예정됐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주)서울아레나(가칭)'가 맡는다. 시는 2019년 9월 서울아레나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실무협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서울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 등이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시공 등 건설을 완료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1만9096㎡ 규모로 들어선다.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 2010석, 영화관 7개관,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POP(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창동상계 활성화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창업·문화산업단지인 '씨드큐브 창동'과 서울아레나 시설이 함께 조성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해당 일대에는 서울아레나와 중랑천변을 연결하는 '수변 전망테크'가 설치되고,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수변 문화공간과 중랑천 음악분수 등이 만들어진다.

오세훈 시장은 "K팝과 K컬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선호하는 대중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지만, 그 위상에 걸맞는 음악전문 공연장이 없었다"며 "2025년 서울아레나가 문 열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하는 만큼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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