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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범군민 서명운동 돌입

등록 2022.09.01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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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정치권 공조 갯벌보전본부 자문단도 가동

[서천=뉴시스]서천 갯벌에 몰려든 철새들. (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서천 갯벌에 몰려든 철새들. (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남도와 공조하고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 이장단과 주민자치회 등과 적극 연계해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와 지역 정치권이 참여하는 갯벌보전본부 자문단도 이달 초에 구성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가 갯벌 유산의 통합적인 총괄·조정 기능을 목적으로 공모하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전에 본격 가세한다. 현재 유치전엔 전북 고창과 전남 신안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군은 서천 갯벌이 전 세계 9대 철새의 이동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의 주요 중간 기착지이자 생태계 전문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집중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생태계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자리하고 있고, 송림 갯벌과 인접한 송림 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돼 있다는 점도 내세우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 네 곳을 선정하면서 조건부로 2025년까지 갯벌 유산구역을 인천 앞바다 일대 경기만까지 확대를 권고한 점을 볼 때, 서해안 갯벌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란 점을 주장할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의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22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최대 군락지"라며 "서천군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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