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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군수·김관영 지사, '갯벌 세계유산본부' 유치전략 논의

등록 2022.09.14 16: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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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유치를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심덕섭 고창군수(왼쪽)와 김관영 도지사(오른쪽)가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유치를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한 심덕섭 고창군수(왼쪽)와 김관영 도지사(오른쪽)가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 심덕섭 군수가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머리를 맞댔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심 군수가 전북도청을 방문,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유치 신청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광역지자체가 신청 주체인 만큼 전라북도 차원에서 좀 더 전폭적인 지원과 전략적 접근으로 유치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고창군과 협력해 반드시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침체를 극복하고 전북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활동을 펴고 있는 심 군수님과 고창군민들께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창 갯벌은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효율적 관리의 장점이 있고 여기에 사업 대상부지를 포함, 습지복원을 계획 중인 염전부지 180만여㎡(55만평)을 매입해 향후 시설 확장성까지 갖고 있다.

특히 도보로 5㎞까지 걸어 나가 직접 갯벌을 체험할 수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충청 서천과 전남 신안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해양수산부 공모계획의 평가기준이 일부 변경된 점은 정치적 개입에 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고창군은 해수부와 정치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에 대한 전북의 장점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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