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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톡' 교사업무부담 지적에…경남교육청 "그렇지 않아"

등록 2024.03.29 06: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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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이톡톡' 사용을 두고 전교조 경남지부에서 교사들의 학교 업무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28일 경남교육청은 "영어 교과를 배우지 않는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아이톡톡 계정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절차가 다소 어려울 수 있음을 감안해 담임교사 지도와 학부모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며"‘아이톡톡’에서 사용하는 영문 아이디는 ‘영어교과 학습’이 아니라, 학생 계정 식별을 위한 ‘문자(코드)’이므로 선행학습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서면동의서에서 전자동의서로 바꾼데 대해 "미성년자인 학생들은 ‘전자동의’를 할 때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동의하는 것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으나,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서면동의서에 서명을 해 업로드하는 방법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졸업(타·시도 전출)까지 ‘전자 동의서’를 한 번만 제출하면 되기에 매년 ‘서면동의서’를 생산·파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동의’는 권고한 일정과 상관없이 학생들이 ‘아이톡톡’을 사용할 경우 해당 절차를 진행하면 되고, 긴급 재난(태풍, 폭설 등) 발생 시 원격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점을 대비해 ‘전자동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이톡톡 계정을 반드시 만들어 인증 동의 절차를 22일까지 완료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에 ‘전자동의’를 안내하면서 아이톡톡 플랫폼에 사용자가 몰릴 가능성과 학교교육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권고 기한을 제시했다"면서 "다만, 3월까지로 기한을 한정적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고 일정에 상관없이 ‘전자동의’가 완료되면 ‘아이톡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창원=뉴시스]이광수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2024.03.15.(사진=경남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이광수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2024.03.15.(사진=경남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미래교육원의 체험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아이톡톡’을 통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 수준 등에 따라 학생 개인이 원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신청해 직접 체험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94%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광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은 “이번 전자인증 과정에서 제기한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파악해 아이톡톡을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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