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왕의남자' 미술감독 출신 강승용 감독 '1980 각본집' 출간

등록 2024.03.29 10:02: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왕의남자' 미술감독 출신 강승용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1980'의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 (사진=씨네21북스 제공)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왕의남자' 미술감독 출신 강승용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1980'의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 (사진=씨네21북스 제공)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정우 수습 기자 = "이 각본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담겨 있으며,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오리지널 각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수네 가족사를 풀어가던 2년여의 기간은, 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내적으로는 반성과 사죄의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여러 부족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역사적 희생과 아픔에 감히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왕의 남자' '사도' 등 영화계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이 '1980'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책 '1980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

강승용 감독과 오선영 각본가가 함께 집필한 '1980 각본집'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장면과 대사를 수록함으로써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풍부히 체감할 수 있다.

 영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의 기획 의도와 함께 미공개 현장 사진을 포함한 스틸컷을 수록해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무삭제 오리지널 각본만의 맛을 더한다.

영화 '1980'은 시곗바늘을 1980년 5월17일을 놓고 5·18 민주화운동이 휩쓴 열흘을 여덟 살 철수의 눈으로 전개한다.

저자는 "여덟 살 소년 철수의 맑고 순수한 눈으로 민주화운동을 바라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상처를 평생 가슴에만 묻고 살았을 힘없는 소시민 철수네 가족을 통해, 국가가 휘두른 폭력의 결과가 개인에게 한평생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