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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영재학교 100명 방한…관광공사, 교육여행 유치 속도

등록 2024.03.29 10:16:43수정 2024.03.29 1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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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카자흐스탄 방한 교육여행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NIS)' 학생 단체 100명이 캠퍼스 투어 상품으로 한국을 찾았다. 1인당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91명과 인솔 교사, 학부모가 상품을 구매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KAIST·UNIST·서울대·연세대·부산대 등을 방문했다. 이후 경복궁·롯데월드·해운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한국의 첨단 기술의 메카인 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도 방문했다. 홍대 거리투어와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지난해 7월 17세 이하의 경우 K-ETA(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가  면제되고, NIS 학생들의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 방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NIS 학생단체 200명을 최초로 유치했다. 이번 캠퍼스 투어 여행객 유치는 5개월여 만에 재성사된 것이다.

NIS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과학 분야 글로벌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학교다. 5세부터 18세까지의 우수 인재를 선발·교육하고 있는 명문 학교로, 전국 22개교에서 1만6200명이 재학하고 있다.

공사는 NIS 단체 방한 기간에 맞춰 하이테크아카데미(High Tech Academy), 스펙트럼(Spectrum) 등 카자흐스탄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는 10개 유명 사립학교 교장과 진학 상담교사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대학 캠퍼스 투어와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스마트팩토리 구미공장 등 산업시설을 견학해 K-컬처의 본고장 한국에서 학생들이 어떤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직접 체험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교장·교사들은 향후 공사와 공동으로 '방한 교육여행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 대상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카자흐스탄 방한객은 4만6000여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88% 회복했다"며 "공사는 다양한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해 향후 5년 이내에 카자흐스탄 관광객을 연간 1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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