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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당 후보들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재명 답해야"

등록 2024.03.29 12:29:19수정 2024.03.29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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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예비후보가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06.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예비후보가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줄줄이 터지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들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에선 서민과 청년을 외치면서 뒤에선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데만 혈안이었던 민주당 후보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의 99년생 아들은 '아빠 찬스로' 군복무 중에 30억 원의 성수동 건물주로 등극했다"며 "당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공 후보는 22세 아들에게 건물을 증여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증여를 제한하는 규제를 간발의 차로 피한 것"이라며 "절묘한 시기에 이뤄진 딱 '꼼수 증여'"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는 아파트를 매입하고 8개월 후인 2021년 20대 대학생 자녀 이름으로 11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제활동이 없는 자녀가 사업자대출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대학생이 어떻게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 그 이자는 어떻게 감당해 왔는지, 편법에 편법이 더해진 '특혜 대출' 찬스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기 부천을의 김기표 후보는 65억 원 상당의 강서 마곡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부채는 약 57억 원에 달해 석연치 않다"며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근무하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이유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가 5채를 보유하고 갭투기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상당의 이강일 후보, 상가 4채를 보유하고 농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충남 천안갑의 문진석 후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쯤 되면 민주당은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빠 찬스'로 군복무 중 30억 건물주, '특혜 대출 찬스' 대학생 11억 대출 두 후보의 꼼수 편법 행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또다시 박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도 침묵하고만 있다. 부동산 논란 이재명 대표가 보기엔 정말 괜찮은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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