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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오러지-北최룡해 회담…"고위급 교류·한반도 정세 등 논의"

등록 2024.04.12 00:03:46수정 2024.04.12 0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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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오른쪽)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한의 초청으로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2024.04.11.

[평양=AP/뉴시스]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오른쪽)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한의 초청으로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2024.04.1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11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측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북·중 고위급 교류와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제 및 역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오 위원장은 회담에서 "올해는 북중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측 최고 지도자 간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북중 우호(친선)의 해'를 계기로 고위급 긴밀한 교류, 호혜 협력 심화, 인문 교류 촉진, 전략적 협력 강화, 북·중 관계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법부 교류는 중조(북중)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오랫동안 양국 관계를 심화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입법부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가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과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북중 외교관 비자 면제, 고전 작품 번역 및 출판, 세관 및 검역, 라디오·TV·우편·택배 등 분야의 협력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 수교 75주년 및 북중 친선의 해를 맞아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북한 방문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조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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