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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쳤다…상승세 키움에 내려진 '부상 경계령'

등록 2024.04.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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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이주형·이재상 줄줄이 부상

'팔꿈치 수술' 김동헌은 시즌 아웃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2024.03.15.(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2024.03.15.(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고공행진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변수를 이겨내고 상승기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시즌 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됐던 키움은 보란 듯이 평가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1승 6패를 기록, 3위에 자리 중이다.

최근 기세는 10개 팀 중 가장 뛰어나다. 개막 4연패 이후 13경기에서 무려 11승을 수확했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비상하는 키움에도 고민은 존재한다. 시즌 개막 후 벌써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42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김동헌은 올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예정이었다. 그러나 단 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9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김동헌은 수술대에 오르게 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오는 19일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최주환의 안타때 홈인한 이주형(왼쪽)과 김혜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09. yes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키움 최주환의 안타때 홈인한 이주형(왼쪽)과 김혜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주전 외야수 이주형도 부상에 신음 중이다. 지난 12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회복까지 약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키움의 1번 타자 임무를 맡은 이주형은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3 2루타 3개 OPS(출루율+장타율) 1.171로 맹활약했다. 허벅지 부상 여파로 다소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공수에서 펄펄 날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키움 유격수 이재상이 LG 6회말 공격 선두타자 김태우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고 있다. 2024.03.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키움 유격수 이재상이 LG 6회말 공격 선두타자 김태우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고 있다. 2024.03.19. [email protected]


설상가상으로 키움은 내야 유망주 이재상마저 손가락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게 되는 비보를 접했다.

이재상은 1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공에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 회복에만 4주가 소요된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재상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1홈런 3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4월 6경기에서 타율 0.375를 치며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

이 밖에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발 투수 장재영과 정찬헌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2차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장재영은 당시 4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몸을 만드는 시간도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12월 허리 수술을 받은 정찬헌은 전반기 결장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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