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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女 정치인, 스님 양아들과 불륜 현장 발각…'충격'

등록 2024.04.16 16:33:02수정 2024.04.16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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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40대 아내·20대 양아들의 '나체 영상' 게재

아내 "아들과 얘기 나눈 후 목욕하려고 한 것" 해명

[서울=뉴시스] 태국의 한 40대 여성 정치인이 스님인 양아들과 불륜 관계라고 폭로한 영상이 논란돘다고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여성의 남편이 현장을 발각하는 영상 일부. (사진=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의 한 40대 여성 정치인이 스님인 양아들과 불륜 관계라고 폭로한 영상이 논란돘다고 데일리메일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여성의 남편이 현장을 발각하는 영상 일부. (사진=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남성이 정치인인 아내가 스님인 양아들과 불륜 관계라고 폭로해 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수코타이에 사는 부동산 개발업자 A(64)씨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인 아내 B(45)씨와 20대 양아들 C씨가 침대에 나체로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침실을 기습한 A씨가 이불을 걷어내자, 깜짝 놀란 B씨와 C씨는 급하게 몸을 가린다. A씨는 "둘이 행복하나”라며 분노한다.

아내 B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그때 우리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 영상에 보이는 것과 달리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불륜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양아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목욕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C씨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심이 깊었던 아내 B씨는 "한 불쌍한 스님이 있다”라며 입양을 제안했고, 남편 A씨는 그를 아들로 입양하기로 했다.

입양 후 A씨는 아내와 양아들이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을 알아챘다. B씨가 밤에 양아들의 방으로 가는 걸 본 A씨는 한참 동안 방문을 두들겼지만, 아내는 한참 후 방에서 나오기도 했다. 남편의 추궁에 아내 B씨는 "양아들과 함께 기도했다”라고 했다.

둘 사이를 의심한 A씨는 아내를 미행해 현장을 포착했다. A씨는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몹시 화가 났고 배신감이 들었다. 나는 아내에게 금과 많은 선물을 사줬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B씨에 정직 처분을 내렸다. 스님인 C씨 역시 절을 떠나 행방이 묘연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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