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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스키계 레전드' 빌리 워커, '글렌알라키' 들고 韓찾았다

등록 2024.04.23 12:00:00수정 2024.04.23 15: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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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알라키 18년 싱글캐스크, 아시아 최초 한국 론칭

"한국 소비자들, 새로운 위스키에도 적극 도전해와"

빌리 워커 *재판매 및 DB 금지

빌리 워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위스키에도 적극 도전하는 편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스카치 위스키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빌리 워커(Billy Walke)가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위스키 업계 종사자 등 200명을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스키 업계 종사자들을 만난 빌리 워커는 한국 위스키 시장에 대해 "한국은 스카치 위스키를 오랫동안 소비해 온 국가로서 역사가 굉장히 유구하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항상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고, 새로운 위스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고 챌린지 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은 위스키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카발란'이나 인도 '인드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훌륭한 셰리 캐스크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데 인도의 경우 기후가 위스키를 숙성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기후이기 때문에 아쉬운 감이 있다"며 "카발란은 오케이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스토어.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스토어.

빌리 워커는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경영자이자 반세기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스터 디스틸러(증류 책임자)다.

위스키 업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재능 있는 위스키 블렌더 중 한 명이다.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감각과 혁신적인 캐스크 활용으로 명성을 쌓아온 위스키의 전설로 통한다. 

스코틀랜드 중심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글렌알라키(GlenAllachie)는 아일랜드어로 '바위가 많은 계곡'이란 뜻으로 1967년 설립된 위스키 브랜드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스토어.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스토어.

2017년 빌리워커가 글렌알라키 증류소를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을 400만ℓ에서 50만ℓ로 줄이고 발효 시간을 160시간으로 세 배 이상 늘렸다. 오랜 발효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더해지는 등 독보적인 원액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판매 시작 즉시 품절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픈런을 일으킨 위스키로 꼽힌다.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빌리 워커 글렌알라키 마스터 디스틸러가 22일 서울시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VIP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빌리 워커 글렌알라키 마스터 디스틸러가 22일 서울시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VIP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글렌알라키는 이번에 처음으로 로고와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또 '글렌알라키 18년' 싱글 캐스크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에 극소량 들여왔으며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된 제품은 ▲글렌알라키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 11년(20만원대) ▲맥네어스 럼릭 12년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14만원대) ▲화이트헤더 15년 블렌디드 위스키(24만원대) ▲글렌알라키 19년 PX 싱글 캐스크(44만원대)다.

한편 글렌알라키 공식 수입사인 메타베브코리아는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 워커' 팝업 스토어를 더현대 서울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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