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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 청년·여성기업 연계해야"

등록 2024.04.24 13: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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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연구보고서, 인터뷰·설문결과 소개

[울산=뉴시스] 울산광역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광역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은 24일 디자인을 통한 울산지역 청년·여성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설립된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와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일용 박사는 24일 '디자인을 연계한 청년기업 및 여성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울산의 제조업체 중 청년기업과 여성기업 대부분은 디자인 지원에 대한 정보력이 낮아 제품 디자인 개선·개발이 쉽지 않다"며 "정부의 세부지원 프로그램이 적은 데다 홍보가 부족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자원부 소속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19년부터 전국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제조업 중심의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디자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울산에도 지난해 1월 울산대학교 내에 문을 열어 많은 기업체가 디자인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변 박사는 울산 소재 청년·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되는 제품이 디자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응답에서 청년기업(67.2%)과 여성기업(69.6%) 모두 영향력을 높게 봤다.

또 제품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은 청년기업(31.3%), 여성기업(43.0%) 모두 상품기획과 디자인 개발을 1·2위로 꼽았다. 제품개발 때 디자인을 포함한 컨설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제품홍보와 디자인 역량진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향후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된다면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서 청년기업과 여성기업 각각 70.3%, 69.6% 참여 의향을 보였다.

그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크게 거점화 방안과 디자인지원 방안 2가지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거점화 방안으로는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울산 산업디자인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연구원 등 연구·교육 지원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협회, 울산청년창업지원센터 등 기관별 역할에 힘입은 체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자인지원 방안으로 청년·여성기업 디자인 연계 지원,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참여 업체의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수출 등과 관련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학교 연계 디자인 수요기업 지원, 디자인 벤치마킹, 박람회 등 참가 지원 등 6가지를 제시했다.

변 박사는 청년기업 디자인 연계 지원의 경우 디자인·마케팅 등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그룹을 구성해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와 기업의 생산프로세스 등 멘토링, 제품 성공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여성기업은 청년기업 지원을 포함해 제도적으로 여성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에 대한 역량진단, 제품 홍보 등에 지원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변 박사는 "울산의 제조업 중심 청년기업과 여성기업의 실질적인 디자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제품 디자인 지원을 위해 어렵게 설립된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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