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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무상 "엔화 약세, 경제에 미치는 마이너스 우려"

등록 2024.04.26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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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시장 동향 주시하며 만전 대책"

[워싱턴=AP/뉴시스]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26일 외환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즈키 재무상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26.

[워싱턴=AP/뉴시스]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26일 외환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즈키 재무상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4.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26일 외환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가 가져오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이 모두 있으나 "지금 물가 상승 대책이 중요한 정책 과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화 약세 대응 대해서는 "환율정책에 대한 시기, 구체적인 정책 수단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환율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만전 대책을 취해 나가겠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달러 대비 엔화 약세는 34년 만 최저치 수준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3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155.58엔~155.59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국의 환율 개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장은 일본은행의 회의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행, 일본 정부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이 회의 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엔화 약세 대응에 대한 발언 등을 하지 않는다면 엔화 약세가 더욱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각)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극히 드물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인정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엔화 환율에 대한 당국의 시장 개입과 관련해서는 "엔의 적절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언급할 생각은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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