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국 최초 군장병 안전조례 제정…여야정 협치 결실"

전국 최초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 제정

"대민지원 명분 무작정 장병 투입 구태 없어져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대민지원이라는 명분 하에 아무런 안전 대책도 없이 무작정 장병들을 투입하는 구태는 없어져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작년 7월 '채상병 사건' 직후 대민지원 군 장병들의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리고 도의회에서 여야 합의로 조례안을 발의해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조례는 청년 세대의 비극을 막기 위한 여야정 협치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숨,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면서 "경기도는 재난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 안전교육, 안전 전문 인력과 장비, 상해보험 가입까지 도에서 지원한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후속 대책들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마침 오늘이 첫 번째 '순직의무군경의 날'"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젊은 청년들을 기린다.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의 안전은 나라가 지켜줘야 한다.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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