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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PCE 물가지수, 0.3% 상승…3개월 연속 연준 목표보다 높아(종합)

등록 2024.04.26 22:10:13수정 2024.04.26 2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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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에 금리 인하 늦추라는 압력 작용…바이든 재선 도전에 부담

[뉴욕=AP/뉴시스]2023년 10월8일 미 뉴욕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미 연준이 면밀히 추적하는 인플레이션 측정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월에도 불편할 정도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꺼리도록 부추기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부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뉴욕=AP/뉴시스]2023년 10월8일 미 뉴욕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미 연준이 면밀히 추적하는 인플레이션 측정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월에도 불편할 정도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꺼리도록 부추기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부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연준이 면밀히 추적하는 인플레이션 측정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월에도 불편할 정도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꺼리도록 부추기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부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분석국(BEA)은 26일 3월 PCE 물가지수는 0.3% 상승, 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인플레이션보다 3개월 연속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다. 1년 전 대비 상승은 2.7%로 2월의 연 2.5% 상승보다 높았다.

이 지수는 2022년 7.1%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를 상회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식당 식사, 의료, 자동차 수리 및 보험의 가격 인상이 전반적 지수를 높였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하고 "근원" 지수는 3월 0.3% 올라 2월과 변함이 없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물가는 2.8%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만성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을 좌절시키는 원인이다. 연준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6월 첫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제롬 파월 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은 기준금리를 즉각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최근 자료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런 확신을 하기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 같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필요한 만큼 현재 수준(금리)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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