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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종합]'드디어 10승' SK, KCC 잡고 4연패 탈출

등록 2017.01.15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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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경상도 원정 2연승
 최하위 kt, 오리온 발목 잡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주 KCC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테리코 화이트와 김선형으로 이어지는 가드진 활약에 힘입어 77-70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K는 힘겹게 1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10개 구단 중 9번째다. 예상보다 많이 느린 페이스다.

 KCC는 승부처에서 남발한 턴오버와 4쿼터 화이트 수비에 고전했다. 20패(11승)째를 당했다. 9위 SK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화이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제임스 싱글톤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홀로 잘 메웠다.

 가드 김선형도 23점(5어시스트)을 지원했다.

 전반에 39-43으로 뒤진 SK는 3쿼터에서 화이트와 김선형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내외곽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KCC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선형이 9점, 화이트가 5점을 올렸다. SK는 3쿼터 득점에서 18-5로 압도했다.

 4쿼터 막판 KCC의 매서운 추격에 쫓겼지만 73-70으로 앞선 종료 52.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CC의 리오 라이온스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3리바운드(21점)를 잡았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아이반 아스카와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82-65로 승리했다.

 전날 울산에서 모비스를 꺾은 전자랜드(16승15패)는 2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를 굳건히 했다. 4위 원주 동부(17승13패)와의 승차는 한 경기 반이다. 또 창원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7위 LG(12승18패)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담낭 이상으로 빠진 제임스 켈리를 대체하고 있는 외국인선수 아스카가 25점(4리바운드)으로 펄펄 날았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신인 강상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9리바운드)을 지원했다.

 LG는 턴오버를 무려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외국인선수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은 각각 13점, 7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메이스는 턴오버 8개를 범했다. 김종규가 19점(8리바운드)으로 분전했다.

 최하위 부산 kt는 안방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와 김종범을 앞세워 94-78로 승리했다.

 선두권 싸움으로 바쁜 3위 오리온(21승10패)은 4연승을 눈앞에 두고 kt의 매운맛을 봤다. kt는 7승23패다.

 윌리엄스가 29점을 올렸고, 김종범은 3점슛 4개를 비롯해 1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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