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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하노이 방문 베트남 측과 남중국해 대응 등 협의

등록 2017.01.16 14: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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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AP/뉴시스】16일 베트남 하노이의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이날 아베 총리가 베트남에 도착해 1박 2일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양국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도발 확대 북한에 연대해 압력" 요청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대양주 4개국 순방에 나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마지막 방문국인 베트남에 도착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께 일본정부 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내렸다.

 아베 총리는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응웬 푸 쫑 당 서기장 등과 회담한다.

 양측은 중국이 군사적 활동을 확대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대응과 자유무역 협정 추진 등에 관해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해상경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 건조한 순시선을 제공할 방침을 표명할 계획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하수도 등 대형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지원 의향도 베트남 측에 전달한다.

 양측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과의 3각 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아베 총리는 베트남 측과 트럼프가 이탈을 선언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을 발효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재확인할 생각이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안전보장상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과 관련, 북한과 수교한 베트남에 연대해 도발을 중단하라는 대북 압력을 가하자고 요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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