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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상경 신한 회추위원장 "안정적 발전· 실행력 중점, 순리 따라 결정"

등록 2017.01.19 1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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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회장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1.19.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회장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신한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 3인 중 위성호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나머지 2인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만장일치로 조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추위원장은 또 "신한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출했다"며 "순리에 따라 됐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경 회추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조용병 행장의 차기회장 후보 추천 배경은?

 "2011년 마련한 경영승계계획에서 많은 인원의 후보자를 선정한 다음, 선정기준에 내부적인 규정이 있어 이에 따라 선정한 것이다. 이중 다시 '숏리스트'라는 압축후보군을 선정하는데, 그 과정에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사퇴를 했다. 따라서 면접대상자가 3명이 됐고, 면접 과정에서 위성호 사장이 '신한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 행장이 차기 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본인은 남아서 최대한 조력하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최종 두 후보를 놓고 투표를 한 결과, 만장일치로 조 행장이 된 것이다."

-회추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경영승계계획에 따르면 신한의 가치구현능력, 경영능력 등 여러 사유가 있으나 우리가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신한의 안정적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견을 모아 선출했다."

-위 사장이 면접과정에서 사퇴한 것인가

 "그렇다. 면접과정에서 위 사장은 신한 발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제시해 줬고 이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차기 신한은행장 주주총회도 지주회사 주총과 같은 시기에 여는지?

 "조금 다르다. 내부 규정은 차기 은행장은 현 은행장 임기 만료 1개월 이전에 하도록 돼 있다. 현 은행장 임기가 3월31일이니, 2월 전에 마쳐야 한다."

-2월말에 은행장은 선정한다는 의미인가

 "오늘부터 2월까지 하면 된다는 의미다. 구체적 날짜는 빠른 시일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차기 은행장 논의는 없었나

 "(은행장 논의는)회추위 소관이 아니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소관이다. 누구를 은행장으로 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지만 차기 행장으로 어떤 사람이 적당하다는 얘기는 회장 선임 과정에서 포괄적 논의 중 일부로 들어갔다."

-안정적 발전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급진적이란 말이 계단을 뛰어넘는 것이라면 안정적이란 말은 '순서대로'를 의미한다. 회장 다음에 큰 CEO는 은행장이다.그런 순리에 따라 했다고 이해해 달라."

-위 사장이 차기 은행장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인가?

 "내 소관이 아니다. 자경위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내가 할 말은 아니다. 앞서 순리라고 말한 것은 제일 높은 것이 회장, 그 다음이 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생명 사장이 당연하니 그런 의미다. 회추위에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할 권한도 없고 할 수도 없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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