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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 330명 추가 감형

등록 2017.01.20 06:44:37수정 2017.01.20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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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1.19.

【워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1.19.

【워싱턴=AP/뉴시스】최희정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19일(현지시간) 재소자 330명의 형기를 감형했다.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 등 209명의 형기를 감형하고 64명을 사면한 지 이틀 만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감형 조치를 받은 재소자 대부분은 비폭력 마약사범이다.

 미 백악관은 하루 동안 이뤄진 감형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8년 동안 총 1715명을 감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닐 에글스턴 법률고문은 “감형받은 재소자 대다수가 마약 범죄 혐의로 지나치게 장기 복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오바마는 역사상 가장 많이 감형을 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매닝을 감형한 것에 대해 공화당 뿐 아니라 민주당 일각으로부터도 정치적 사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 육군정보분석자로 일했던 매닝은 정부 기밀과 군사비밀 70여만건을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제공한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30년이 감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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