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청소팀,히말라야 최고봉 4개에서 쓰레기 33톤수거
코롤랑마( 에베레스트)등 네팔군 주도 91명이 두달 간 청소
칸첸중가 봉에선 2명의 인체 해골도 발견돼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 위한 작업"
[서울=뉴시스] 히말라야의 코몰랑마(에베레스트) 산정을 10번째 정복한 네팔 여성산악인들. 네팔군은 세계 산악인들이 몰려드는 4개 영봉에서 해마다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33톤이상의 쓰레기와 인간 유해 2구를 수거했다. (사진=라크파 셰르파 페이스북 갈무리) 2022.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 팀들은 4월 5일 시작해 6월 5일(현지시간) 종결된 두 달 동안의 청소 캠페인 동안 총 92명의 산악인 등이 참가해서 코몰랑마 (8848.86m ) 칸첸중가(8586m ) 로체 ( 8516m) 마나슬루(8163m) 등 해마다 전 세계 산악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최고봉들을 주로 청소했다.
네팔군의 히만수 카드카 육군 준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들은 4개 고산에서 2명의 인간 유골을 포함해 총 3만3877 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산악청소팀은 생분해가능한 폐기물과 생분해불가능 폐기물을 각각 7.227톤과 26.65 톤으로 분리 수거했다.
카첸중가 산의 베이스 캠프 터에서 수습한 2명의 인체 유골은 타플레중 지역경찰에 인계해서 신원 확인과 화장 등을 위탁했다.
네팔 육군은 2019년부터 히말라야 청소 캠페인을 조직하고 운영해왔다. 2019년에는 10톤을 수거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거 작업을 중단했다.
그 후 2021년에는 27.6톤의 산악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네팔 군은 밝혔다. 올 해에는 수거량이 33.9 톤으로 늘어났다.
프라부 샤르마 네팔군 합참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 산악 청소는 히말라야 산맥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 뿐 아니라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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