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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키장發 18명 집단감염…스키복 갈아입을때 전파 가능(종합)

등록 2020.12.19 17:19:25수정 2020.12.19 17: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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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종사자 10명·PC방 관련 7명·기타 1명 등

종사자 공동숙소에 거주하면서 함께 식사⋅음주

[평창=뉴시스] 김유나 기자 =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9일 오후 강원 평창군의 한 스키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0.12.09. una@newsis.com

[평창=뉴시스] 김유나 기자 =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9일 오후 강원 평창군의 한 스키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0.12.09. un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강원도 평창 소재 스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강원도 평창군 소재 스키장과 관련해 총 18명이 감염됐다. 스키장 관련 확진자들은 스키장 종사자 10명, PC방 관련 7명, 기타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스키장 종사자들이 공동 숙소에 거주하면서 함께 식사⋅음주 등을 하는 경우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스키장 이용자들은 스키복 환복 과정, 시설 내 식당과 사우나, 노래방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용공간인 탈의실을 이용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선을 통제하기 어려워 불가피한 신체적 접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스키 등과 같은 겨울철 스포츠 시설에서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스키장 등 시설 종사자는 대면모임 자제와 함께 손을 자주 씻고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 밀집·밀폐된 환경을 피하고 식사를 할 때도 거리두기를 준수도 필요하다"며 "사업장의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용자들도 스키장을 다녀온 후 귀가 시 단체모임 없이 곧장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것을 부탁한다"며 "스키장 등을 다녀간 후 발열·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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