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보관·관리에 AI·사물인터넷 접목 '콜드체인' 활용한다
콜드체인 중앙관제 시범사업을 추진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면서 확보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의 안전한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8일 사단법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심플랫폼(주)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백신접종 병원 등의 냉동고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가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사고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온도일탈 사고가 있었던 위탁의료기관 150개소다. 현재 운영 중인 개별 앱의 기관별 자체 온도 모니터링(문자알림) 이외에 백신 담당자에게 중앙관제를 통해 온도 일탈 등 사고 상황을 문자나 유선으로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나성웅 추진단 부단장은 "추진단은 백신 품질관리를 위해 백신보관·수송 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백신 담당자들에게 수시로 교육하고 현장방문·지도, 개별 앱을 통한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온도일탈 등 콜드체인 사고를 예방해 백신 폐기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백신 품질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코로나19 백신 1006바이알(병)이 백신별 적정 보관 온도 이탈이나 백신 용기 파손 등의 이유로 폐기됐다. 추진단 측은 "백신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관·수송 지침을 마련했고, 지자체와 협조해 담당자 수시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