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기업문화 확산 동참하세요"…서울시, 성평등주간 캠페인
'성평등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우리 가게 안심 일터 만들기' 등 진행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는 성평등주간을 맞아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위드유센터)' 협약기업들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협력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기업들과 '성평등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 각 기업의 대표들이 회사 내 성희롱 예방·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국내 기업들이 '성평등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약속을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업 리더의 약속’ 캠페인에는 위드유센터와 ‘협약’을 맺은 UPS Korea, 커피에반하다, 허스토리와 위드유센터 '조직문화개선 컨설팅'을 받은 미닝오브, 서경산업, 인디엔피 등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성평등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캠페인은 서울시 기업이라면 모두 동참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성희롱 예방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환경 조성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달 30일까지 기업 홈페이지 또는 SNS채널에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각 기업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선언하는 것으로 동참이 가능하다. 공식 캠페인 포스터는 6일부터 위드유센터 홈페이지(www.seoulwithu.kr) 캠페인·공모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외식업 사업장 대상 '우리 가게 안심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외식업 사업주와 종사자, 고객 간에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여 가게 내 성희롱 및 폭언, 폭행 등을 방지하고, 사업주가 가게 내 성희롱 사안에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위드유센터와 배달의민족은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심일터 키트'를 제공한다. 외식업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안심일터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드유센터는 '고객응대근로자 보호 캠페인'을 지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위드유센터에 '찾아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병행해 신청이 가능하다. '안심일터 가이드'와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책자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성평등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캠페인은 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성평등에 기반한 선진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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