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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인 사적모임 위반 적발 사례 아직 없어"(종합)

등록 2021.09.07 12: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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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시 과태료 처분…손님 10만원, 업주 150만원

6일 신규 접종 26만1300명…1차 접종 60% 근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에서 전날부터 오후 6시 이후 접종완료자 2인을 포함한 6인 사적모임이 가능해진 가운데 아직 방역지침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식당, 카페 등 모임에 대한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첫 날이었던 어제 확인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지침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과장은 "서울시와 25개구는 어제부터 방역지침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 위반시 처벌 사항으로 손님의 경우 과태료 10만원, 업주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식당, 카페 등에서 사적모임 제한 방역수칙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생활방역사 2141명 투입 및 협회와 연계해 철저히 안내하고 자치구와 빈틈없이 점검해 나가겠다"며 "변경된 방역지침은 물론 접종완료자 증명 방법으로 QR체크인과 동시에 접종사실 확인 방법 등 편리한 요령에 대해서도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이번 4주간 진행될 거리두기 조치는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기간"이라며 "단계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방역 지침 준수에 더욱 더 신경써주실 것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482명이 증가한 누적 8만3138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665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이후 이달 4일까지 나흘동안 5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지난 5일 464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규모는 482명으로 전날에 이어 400명대를 이어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14명이 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5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 관리, 이용인원 게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또한, 비말 발생이 많은 노래와 동작 등을 장시간 함께 연습했으며, 공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1.09.07. [email protected]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이 늘어나 누적 2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378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35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어린이 놀이체험활동 시설로 방명록 작성, 자연환기, 예약제로 밀집도를 낮추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아동들은 요리 등 체험활동을 함께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밖에 ▲해외 유입 5명(누적 1625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누적 24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누적 38명)▲기타 집단감염 사례 23명(누적 2만1163명) ▲기타 확진자 접촉 238명(누적 3만133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누적 380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87명(2만5104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8만3138명 중 9035명이 격리 중이며, 7만3508명은 퇴원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595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570만4290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7만명)의 59.6%를 차지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41만7102명으로 접종률 35.7%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신규 접종자는 26만1300명으로 접종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규모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6만9770회분, 화이자 78만1350회분, 얀센 1만4165회분, 모더나 21만8170회분 등 총 128만3455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3만2746건으로 접종자의 0.4%가 해당했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5%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사적모임 기준 완화와 등교 확대 등으로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개개인의 방역 실천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회식이나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사적모임 기준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전파 차단을 위해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의심 증상시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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