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환경장관들 "기후변화 대응·그린뉴딜 ODA 협력 강화"
수원서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장관급회의 열려
아태 지역 32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160여명 참여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의 환경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사전 장관급 회의다. 2021.10.07.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07/NISI20211007_0018023567_web.jpg?rnd=20211007131457)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의 환경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사전 장관급 회의다. [email protected]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아태포럼)의 본회의인 장관급 회의의 개회식이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장관급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2개국 장·차관급 인사 28명을 포함한 정부 인사들과 국제기구 수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아태포럼 의장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아태 지역은 환경오염·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하면서도 동시에 위기 극복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며 "이번 포럼이 경제 발전과 기후위기 정도에서 차이가 있는 아태 지역 국가들이 차이를 좁혀가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구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은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자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은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를 바탕으로 정부, 기업, 금융기관, 개인 등 모두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아태포럼이 협력을 확산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이스 음수야 UNEP 사무차장과 스베이눙 로테바튼 노르웨이 기후환경장관 겸 제5차 유엔환경총회 의장,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은 아태 지역의 노력이 전 세계 환경 문제 극복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전달했다.
한 장관은 이날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과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선임국무장관을 차례로 만나 그린뉴딜 ODA 확대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와 GGGI는 지난 5월 P4G에서 발표한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환경부의 그린뉴딜 ODA 사업과 연계해 양질의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빠른 시일 내 체결하기로 했다.
이어진 양자회의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기존의 수자원분야 협력에 이어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순환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환경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기 분야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아시아 환경위성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에 싱가포르의 연구 기반을 접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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