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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은 병설유치원 통폐합 철회하라"

등록 2021.10.13 13: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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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은 병설유치원 통폐합 철회하라"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3일 "광주시교육청은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8일 시교육청은 연휴를 틈타 2022학년도 병설유치원 재구조화 행정예고를 기습적으로 감행했다"며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에게조차 알리지 않는 등 행정예고를 숨기면서 예고의 흔적을 남기려 시도한 얌체행정도 문제지만, 사회적 논쟁이 격렬한 사안을 급박한 일정으로 추진하는 졸속행정은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설유치원 통폐합 행정예고문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11월1일부터 전국 유치원이 원아모집을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결정 기간은 매우 짧아 보인다.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법적 대응을 못하도록 편법을 쓰는 것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시교육청의 부끄러운 행정을 경고·기록하기 위해 병설유치원 통폐합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모든 싸움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시교육청의 만용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연령별 학급 운영이 가능한 공립 병설유치원 재구조화와 함께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전체 124개원 중 92개원이다. 92개원을 36개원으로 통폐합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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