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12월 부스터샷 계획 발표…얀센 접종자 포함될듯
추진단, 오후 2시10분 브리핑서 발표
추가접종 고려 대상·백신 종류 '관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예진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이어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이 28일 나온다. 6월 접종을 마친 얀센 접종자를 비롯한 추가접종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정례 브리핑을 열어 전날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한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지난 27일 0시 기준 국내 추가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등 2만9568명과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 1만6953명 등 4만6521명이다. 11월1일부턴 면역저하자 대상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을 제외하고 권장 횟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 세부 시행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6월10일부터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추가접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국내 얀센 접종자는 그 이전 국외 접종자 포함 27일 0시 기준 148만150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얀센 접종자의 감염 예방효과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지난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추진단은 미국 등 해외 국가의 검토 자료와 연구 결과는 물론 국내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효과 분석, 돌파감염 발생률, 얀센 접종자 대상 중화항체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접종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브리핑에선 얀센 접종자의 추가접종 간격과 추가접종 백신 종류 등 전문위원회 논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간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를 원칙으로 하되,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선 2개월 이후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접종 백신 종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소그룹별로 추가접종을 진행한 결과 얀센 접종자들은 15일 이후 항체 수치가 모더나 접종 시 76배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화이자 35배, 얀센 4배 등의 증가 폭을 보였다.
기저질환자와 대면 업무가 많은 사회필수인력 등도 추가접종 고려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2단계로 특히 60세 미만 기저질환자나 대면 (업무가) 많은 필수직업군에 대해서도 접종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며 "근거가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추가접종 계획을 검토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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