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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남지부 "중등교사 배정 감축 계획 철회해야"

등록 2021.11.09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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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중등교사 배정 감축 계획 철회 등을 주장하며 1인 시위하는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 (사진 제공 =전교조 전남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중등교사 배정 감축 계획 철회 등을 주장하며 1인 시위하는 전교조 전남지부 관계자. (사진 제공 =전교조 전남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9일 "중등교사 배정 감축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9월27일 전남교육청은 2022학년도 학급수별 중등 교사 배정 인원표(안)을 공문 시행했다. 중학교는 7학급부터 29학급 규모의 학교 교사 인원이 산별적으로 1명 씩 감축되고, 고등학교는 16학급(7학급 포함)이상 대부분 학교의 교사 인원을 1명 씩 감축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고등학교 학급수 기준 약 40%(144개교 중 약 60여개)에 해당하는 교사 인원이 1명 씩 감축된다는 것이다.

전남지부는 "교사 배정 인원을 감축할 경우 학교 구성원의 요구사항과는 상관없이 단위학교 교육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하며, 학교 또는 지역의 실정을 반영할 수 없게 된다. 교원 1인당 수업 시수와 업무량이 증가,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내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직업계고는 전면 시행하고 일반계고는 확대 시행하는 기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교사 배정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오히려 고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를 우롱하는 처사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남지부는 "학급수별 중등교사 배정 인원 조정 사유로 교육부 정원 축소 탓을 하고 있지만 배정 계획은 전남교육청에서 모두 세웠다"며 "전남교육청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중등 교사 배정 인원 감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전남지부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이하 편성 ▲고교학점제 재검토, 연구·선도학교 확대 중단 ▲전남형 중3 학업성취도 평가 취소 ▲작은학교 통폐합 중단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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