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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멍청한 엄마...백혈병 완치된 아들 화이자 맞고 재발" 靑 청원

등록 2021.12.10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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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작은 아이도 접종시켜야 한다…접종 강압 아닌가"

[서울=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16살 아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백혈병이 재발했다며 자책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멍청한 엄마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이 16살 아들을 둔 어머니라며 "제 아이는 백혈병 완치 환아"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코로나 백신 접종 기간이 시작된 뒤, 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들 말을 믿고 지난달 10일 화이자 접종을 완료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접종 이틀 뒤 "아이가 흉통,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다"며 동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고, '혈소판 수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채혈 중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의 통증은 멈추지 않았고, 19일 대학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정상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통증이 나타나자, 지난달 27일 혈액 검사를 다시 했다.

결과가 나왔고, 청원인은 "백혈구가 8만이라는 수치를 확인한 뒤, 기존에 치료하던 대학 병원 응급실로 급히 입원 수속해 30일, 백혈병이라는 무시무시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 년 간 백혈병과의 항암 싸움 후 골수 이식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학교에 가고, 항암 치료로 기르지 못한 머리카락도 길러보고,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하며 친구들도 사귀어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히 잘 지낸 아들이 또다시 이런 진단을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고통이 저희 가족에게 또 왔습니다"

청원인은 이같이 토로하며 "아들은 다시 시작된 항암에 고통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바이러스가 아이의 림프구를 자극했을 수도, 아닐 수도 있고 감기 바이러스나 또 다른 바이러스로 충분히 이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백신 부작용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청원인은 "모든 아이들, 모든 사람에게 다 부작용이 오는 건 아니다"라며 "수만 명 중 한 명에게라도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작용이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이 너무 무책임스럽지 않나요?"라며 "아이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백신 부작용이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선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또 이미 다시 시작된 백혈병과의 싸움에 그럴 여력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 저희 아이처럼 또 다른 아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불상사가 단 한명도 생기지 않도록 단지 인정해 주세요, 검토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도 저는 작은 아이 코로나 백신 2차 주사를 접종 시켜야 한다"며 "큰 아이 이식을 해주려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백신을 맞아야 학교를 갈 수 있게 하고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건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저희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동의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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