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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작은 구멍 척추수술법 연구경쟁력 국제적 인정

등록 2022.03.11 12:09:01수정 2022.03.11 14: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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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

'사측방 최소침습 척추유합술' 세계 최다 논문

[서울=뉴시스]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3.11

[서울=뉴시스]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3.1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의료진이 등이나 허리를 넓게 절개하지 않고 옆구리에 4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사측방(옆구리 접근) 최소침습 척추유합술(OLIF)' 연구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1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샤면대 정형외과 린(Lin)교수(제1 저자)팀은 세계정형외과학회(SICOT) 공식학술지 '인터내셔널 오쏘패딕스(International Orthopaedics)'에 낸 논문을 통해 "2012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출판된 모든 논문을 분석한 결과 OLIF 분야에서 대학병원 기준으로 서울성모병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을 제치고 가장 많은 논문을 출판했다"고 발표했다. 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의 논문이 OLIF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등재됐다고 밝혔다.

린 교수팀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OLIF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출판했고, 논문의 질 평가 기준(H-index)으로는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평가 기준을 논문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로 확대하면 한국의 연구 실적은 2위와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고 평가했다. 국내 논문의 38%는 김진성 교수와 김 교수와 관련된 팀의 연구 실적으로 파악됐다.

   사측방 최소침습 척추유합 수술법은 등이나 허리를 넓게 절개하지 않고 옆구리에 4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 김 교수가 최초로 도입해 시행했다. 이 수술법은 출혈이 매우 적고 조직손상을 거의 만들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대부분의 퇴행성 요추질환에 접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는 2002년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KOMISS)를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의 최소침습척추수술을 이끄신 박춘근 명예교수님의 영향이 크다"면서 “서울성모병원이 최소침습 척추 치료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사명을 갖고 연구와 임상진료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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