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읽는 도봉 문화·역사…'도봉구 편지문학관' 개관
도봉구민회관 내 총 402.31㎡ 규모 조성…개관식 진행
![[서울=뉴시스] 편지문학관 개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2022.03.15. (사진 = 도봉구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5/NISI20220315_0000951822_web.jpg?rnd=20220315154357)
[서울=뉴시스] 편지문학관 개관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2022.03.15. (사진 = 도봉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느림이 지닌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편지문학관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봉구민회관에 총 402.31㎡의 규모로 조성된 편지문학관은 미디어테이블, 마음저장소(영상체험실), 음성편지, 포토존 등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편지문학관에서는 민주화 운동가 김근태,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문화재 수장가 간송 전형필 등 도봉구 역사적 인물, 국내외 문인, 예술인이 남긴 각종 편지와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편지와 관련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에게 전자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마음저장소와 글이 아닌 음성편지를 녹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성된 전자편지는 QR코드가 생성돼 QR코드를 공유한 사람만 열어볼 수 있다.
편지문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도봉구는 앞으로 편지문학관을 통해 구민들이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인문학 강좌, 기획전시, 전시해설 등을 운영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에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연 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편지는 깊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한 자 한 자 써내려가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화를 나누는 SNS나 이메일과는 다른 감성이 있다"며 "도봉구 편지문학관에서 위인들의 서한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자신과 주변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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