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2만명' 연일 최대…"이러다 100만명도 가능"
정부 "RAT 양성·어제 누락분 포함해 증가"
유행 규모보다 중증·사망피해 최소화 강조
전문가 "정점 더 늦어질수도…플랜B 있나"
"영국 등 인구 25% 확진 후 감소세 전환"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만명대로 치솟아 사상초유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429명으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92만5759명이다. 이 가운데 28만5070명(14.6%)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7/NISI20220317_0000953228_web.jpg?rnd=20220317101011)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만명대로 치솟아 사상초유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429명으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92만5759명이다. 이 가운데 28만5070명(14.6%)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62만1328명으로, 이 중 최소 3만명 정도는 전날 시스템 오류로 통계에서 누락된 확진자들이다.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예측치인 '주간 평균 37만2000명'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28만2987명→12일 38만3665명→13일 35만0190명→14일 30만9790명→15일 36만2338명→16일 40만741명→17일 62만1328명으로 증가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로 보면 38만7290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주간 예측치보다 약 1만5000명 이상 많다.
정부는 확산세가 커졌다기보다는 그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못한 확진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게 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기자설명회를 통해 "전문가용 RAT 양성을 확진자로 인정함에 따라 숨어있던 확진자들이 드러나면서 어제 반영되지 않은 수가 포함돼서 오늘 확진자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주 중 지금의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형성하기를 기대한다"면서 23일 전후 확진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이 유효하다고 봤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대까지 가는 것은 물론 정점이 다음주 이후로 더 길어질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문가용 RAT로 확진을 하기 때문에 100만명대 발생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정부가 당초 다음주 정점 이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 그렇게 될 지 잘 모르겠다. 4월 초중순까지 확진자가 이렇게 나오면 버틸 수 있는지, 정부가 플랜B가 있는지 궁금하다. 상황이 생각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03.1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7/NISI20220317_0018601598_web.jpg?rnd=2022031709401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03.17. [email protected]
문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날수록 2~3주 뒤 위중증 환자, 3~4주 뒤 사망자가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17일 0시 기준 사망자는 429명으로, 약 한 달 전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의 여파로 인한 피해다.
코로나19 치명률이 0.14%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뒤에는 800~9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
엄중식 교수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확진)고령자가 돌아가셨다"며 "정부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데 빠져 절대수가 늘어날 때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사망자를 막기 위한 확진자 치료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반장은 "기존의 코로나19 대응체계가 확진자를 최소화하는 대응체계였다면 이제는 중증·사망을 최소화하면서 일상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중증·사망자를 어느 정도 최소화하면서 이 시기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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